연예인들 찾는 식당 '코로나 명부' 들고 튀었다…경찰 추적 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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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의 유명 식당에서 한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출입명부를 훔쳐 달아나 경찰이 쫓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2일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남성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이 남성은 지난 7일 강남의 한 유명 식당에서 손님들의 신상정보가 적힌 출입명부 종이 일부를 찢어 달아난 혐의(절도)를 받고 있다.

해당 식당은 배우와 아이돌 등 유명 연예인들이 자주 찾는 곳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부는 수기 출입명부에 대한 개인정보 노출 우려가 이어지면서 지난 9월부터 출입명부에 이름을 제외한 최소한의 정보(전화번호와 시·군·구)만 기재할 것을 방침으로 정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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