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4경기 연속 동일한 'PS 불패 라인업' 출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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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과 인터뷰하는 김태형 두산 감독 [뉴스1]

취재진과 인터뷰하는 김태형 두산 감독 [뉴스1]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4경기 연속 같은 선발 라인업으로 포스트시즌 경기에 나선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KBO 포스트시즌 KT 위즈와의 플레이오프(PO) 3차전에 앞서 "선발 라인업은 2차전과 동일하다"고 말했다.

1번 정수빈(중견수)-2번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지명타자)-3번 오재일(1루수)-4번 김재환(좌익수)-5번 허경민(3루수)-6번 박세혁(포수)-7번 김재호(유격수)-8번 오재원(2루수)-9번 박건우(우익수) 순이다. 두산은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 2차전부터 같은 라인업으로 '불패' 행진을 했다.

두산 선발은 20승 투수 라울 알칸타라(28)다. 준PO 때는 목에 담 증세를 호소했지만, 김 감독은 "충분히 쉬었기 때문에 지금은 괜찮을 것 같다"고 했다.

두산은 PO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이겨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1승만 남겼다. 김 감독은 "이길 상황이 되면 어느 정도 승부를 걸어 보겠다. 최대한 3차전에서 승리해 (PO를 일찍 끝내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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