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부통령 당선인 남편 로펌 떠난다…"이해충돌 소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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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과 남편 더글러스 엠호프. AP=연합뉴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과 남편 더글러스 엠호프. AP=연합뉴스

미국의 첫 '세컨드 젠틀맨'이 되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의 남편 더글러스 엠호프가 로펌을 떠난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1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캠프는 이날 엠호프가 대통령과 부통령 취임일인 내년 1월 20일 전에 현재 소속된 로펌 'DLA파이퍼'를 그만둘 것이라고 전했다.

변호사인 엠호프는 지난 8월 해리스가 부통령에 지명된 이후 휴직했다.

엠호프의 회사애는 기업 고객을 대신해 연방정부에 로비하는 부서가 있어 이해충돌 우려가 제기돼 왔다.

보도에 따르면 엠호프는 바이든 캠프의 인수위원회에서 부통령의 배우자로서 담당할 역할을 논의하고 있다.

해리스가 미국의 첫 여성 부통령이 되면서 엠호프는 첫 '세컨드 젠틀맨'이 됐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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