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토 만치니(56) 이탈리아 축구대표팀 감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
이탈리아축구협회(FIGC)는 7일 '만치니 감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특별한 이상 증상이 없는 만치니 감독은 로마에서 자가 격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축구대표팀은 비상이 걸렸다. 이탈리아는 향후 2주 동안 세 경기를 소화한 예정이다. 에스토니아와 홈 친선 경기를 시작으로 폴란드, 보스니아와 각각 유럽축구(UEFA) 네이션스리그 일정이 잡혀 있다. 현재 상황이라면 감독 없이 경기를 치를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
만치니는 인터밀란, 라치오, 맨체스터 시티, 갈라타사라이 사령탑을 거친 뒤 2018년 5월부터 이탈리아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