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진료기관 전화예약 18-27% 부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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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내 3차 진료기관의 전화예약 부도율이 18-27%로 나타났다.

27일 각 병원의 올 5-6월 전화 진료예약자 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건양대병원의 경우 전화예약자 4천937명 가운데 부도를 낸 환자는 18.91%인 934명, 대전성모병원은 3천167명 가운데 21.25%인 673명으로 나타났다.

또 선병원은 1천100명 가운데 27.27%인 300명이 전화예약 후 내원하지 않는 등 전화예약을 받는 시내 3차 진료기관의 평균 부도율은 20.92%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건양대병원이 이들 부도 예약자를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직장에서 시간내기 어려워(46%) △예약 사실을 잊어서(25%) △예약 전에 증세가 심해져 타 병원 이용(15%) △집안 일 때문(8%) 순 등으로 나타났다.

각 병원 관계자는 '직장의 바쁜 일이나 예약 사실을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아 예약 하루 전 예약사실을 확인시켜 주는 '콜 서비스 제도' 등을 통해 부도율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이은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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