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Normal 경영] 근본적 혁신과 지속적 투자로 경쟁력 강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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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지속적인 R&D 투자로 비즈니스 모델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바이오·제약을 미래 성장분야로 선정하고 수직계열화를 통해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은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원이 백신을 검수하는 모습. [사진 SK그룹]

SK는 지속적인 R&D 투자로 비즈니스 모델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바이오·제약을 미래 성장분야로 선정하고 수직계열화를 통해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은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원이 백신을 검수하는 모습. [사진 SK그룹]

코로나19가 세계 경제와 기업 경영 활동 전반을 움츠리게 하고 있지만, SK그룹은 ▶내재 역량의 혁신 ▶일하는 방식의 혁신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 등을 거듭하며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있다.

SK그룹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천포럼을 통해 산업기술, 경영환경, 고객 취향은 물론 지정학적 변화 등의 메가 트렌드를 따라잡지 않으면 결코 딥체인지(Deep Change·근본적 혁신)를 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 이를 통한 내재 역량의 혁신을 강조하고 있다.

SK그룹은 우선 반도체·소재 분야에서 지속적인 기술·설비 투자를 통해 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또, 반도체 핵심소재의 수직 계열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도 지속할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일 인텔의 낸드 메모리와 저장장치 사업을 90억 달러에 인수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인수로 빅데이터 시대를 맞아 급성장하고 있는 낸드플래시 분야에서 기업용 SSD 등 솔루션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선두권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SK는 과감하고 지속적인 R&D 투자로 비즈니스 모델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는 2015년부터 바이오·제약을 미래 성장분야로 선정하고 바이오 산업의 수직 계열화를 통해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15일 이사회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모빌리티 전문 기업’ 설립을 의결했다. SK건설은 지난 9월 열린 이사회 결의에 따라 사모펀드 운용사 어펄마캐피탈과 EMC홀딩스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그린 밸런스(Green Balance) 2030’을 비전으로 설정했다. 폐플라스틱을 분해해서 원료를 뽑아내 정유, 석유화학 공정에 다시 투입해 플라스틱 원료로 만드는 혁신적인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중앙일보디자인=송덕순 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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