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민주당, 이명박 징역 17년에…"이번 선고는 시작에 불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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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 연합뉴스

이명박 전 대통령. 연합뉴스

열린민주당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징역 17년 확정에 대해 "이 전 대통령의 선고는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열린민주당 김성회 대변인은 29일 논평을 내고 "이 전 대통령은 국가를 수익모델로 보고 사익을 추구하다 법의 심판을 받았다"면서 "4대강, 방위산업, 해외자원외교 등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이 은닉한 자산이 있다는 문제 제기가 많다. 아직 해결된 것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열린민주당은 지난 총선 '불법해외재산환수 특별법 제정'을 공약한 바 있다"며 "'해외불법재산환수 합동조사단'이 2018년 활동을 시작했으나 성과는 기대 이하였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번 선고는 이 전 대통령 단죄의 시작에 불과하다"며 "과거를 되짚어 반성하지 않으면 제대로 된 미래를 후손에게 물려줄 수 없다. 정부 당국의 분발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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