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영양학과 교수, 뽕잎소시지·음료 만들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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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특산품으로 다양한 기능성 식품을 개발, 여성 우수 발명가로 선정된 대학교수가 있다. 충남 홍성군 혜전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김애정(金愛貞.40.여)씨가 그 주인공.

金씨는 뽕잎과 타조.닭 고기 등으로 뽕잎 음료. 뽕잎 쌀. 뽕잎 칼국수. 뽕잎 차 등을 만들어 21건을 특허 출원했다. 이 가운데 뽕나무 열매(오디)의 추출액으로 만든 오디 음료. 오디 탄산음료와 뽕잎 빵에 대해선 특허를 따냈다.

숙명여대를 나와 1993년 혜전대 교수가 된 金씨는 홍성지역의 산업발전에 도움을 주고 싶었다. 98년 대학 부설 식품산업연구소장을 맡아 농산물을 활용하는 기능성 식품의 개발에 나섰다. 뽕잎을 첨가한 닭고기 소시지도 개발했다.

특허청은 최근 이런 연구 성과를 인정해 그를 우수 여성발명가로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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