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1마리 구제역 증세…돼지서 감염 의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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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증세를 보이는 한우가 발견돼 구제역이 돼지에서 소로 퍼진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농림부는 6일 경기도 양주군 남면 한산리 金모(60)씨 축사에서 기르는 한우 76마리 중 한마리가 구제역 증상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 소는 고열이 나고 침을 흘리며, 코와 발굽 주위에 염증이 생기는 등 구제역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고 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이 소의 혈청을 채취, 정밀검사를 하고 있으며 7일 오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농림부 관계자는 "지난 2일 광명시에서 신고됐던 젖소가 검사 결과 단순 급체로 판명된 적이 있어 이번 경우에도 구제역으로 속단하기엔 이르다"며 "하지만 만약의 가능성에 대비해 방역을 철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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