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늦은 밤 울산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 사고에서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소방당국이 9일 밝혔다.
이날 오전 소방당국은 "울산 화재에서 사망자는 없고, 부상은 88명"이라고 전했다. 부상자도 단순 연기흡입과 찰과상으로 병원으로 이송된 이들로, 소방 당국은 이들 모두 경상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다만, 불이 나고 7시간여가 지난 오전 6시 15분께 18층 부근에서 다시 불길이 일어나 소방당국은 고가사다리차, 고성능화학차, 등 특수소방장비 및 펌프차, 물탱크차 등을 동원해 진화를 벌이는 중이다. 헬기 4대도 추가로 진화에 나섰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