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울산 주상복합 건물서 대형 화재 발생…주민 수백명 대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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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울산시 남구 주상복합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독자제공]

8일 울산시 남구 주상복합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독자제공]

울산 남구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9일 울산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11시 7분쯤 울산시 남구 신정동에 있는 한 주상복합 아파트 12층에서 불이 났다.

불은 33층 규모의 아파트(127세대) 전체로 확산했으며 이로 인해 수백명의 주민이 긴급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40여명은 옥상으로 대피했으며 건물 내부에서 다수의 구조 요청자들이 있는 상황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현재 바람이 강하게 불어 아파트 외벽 전체로 불이 확산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한때 아파트 주변에 있는 롯데마트 옥상에 불이 옮겨붙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인근 소방서 소방력을 모두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해 화재를 진압하는 한편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불이 난 아파트 주변 인근의 교통과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함민정·백경서·최은경·허정원 기자 ham.minj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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