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병원] 100번째 심장이식 성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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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2년 국내 최초로 심장이식 수술을 시행했던 서울중앙병원이 최근 100번째 심장이식 수술에 성공하면서 세계적인 심장이식수술기관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이 병원 흉부외과 송명근 교수팀은 지난 16일 뇌사자 김모(20)씨의 심장을 10여년간 만성 심부전증을 앓아오던 이모(45)씨에게 이식하는 수술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이 병원이 시술한 100번째 심장이식수술이다.

지금까지의 수술성적을 보면 1년 생존율은 93%, 5년 생존율은 86%를 각각 기록하는 등 심장이식 분야에서 명성을 얻고 있는 미국 스탠퍼드 대학병원 등 선진국 의료기관의 수술 성공률에 뒤지지 않는 실적을 보이고 있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서한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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