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균이란 무엇인가?

유산균이란 말 자체의 의미는 유산을 만들어 내는 균주를 이야기하며 Bifidobacterium Lactobacteria -ceae, Leptotrichiabuccalis 등이 여기에 들어가게 된다.

이들은 모두 세균이지만 산소가 있는 상태에서는 살 수 없는 세균으로 공기 중에서 살수가 없으므로 이의 배양이 늦어져서 근래에 밝혀진 세균이다.

Lactobacteriaceae, Leptotrichia buccalis등은 유산만을 만클어 내는 세균이며 Bifidobacterium은 유산과 아세트산을 만들어낸다. 이러한 유산균은 우리 몸의 대장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며 여자들에서 산도에도 존재한다. 우리 몸에 나쁜 영향을 일으키지는 않는다.

유산균이 우리 몸에서 하는 역할은 무엇인가?

정상적으로 대변의 약 20%가 세균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러한 세균은 서로 경쟁적으로 성장하며 생존을 위한 싸움을 해서 서로를 견제한다.

다른 균주를 죽이기 위하여 세균은 자신의 독특한 독약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으며 주위 여건이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산성도 등을 조절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사람의 경우에 대장 세균을 조사하면 Bacteroides, Bifidobacteria가 약90%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은 염기성 세균으로 산소가 없는 상태에서만 살 수 있는 세균이다.

대장에 염증이 있거나 항생제를 다량 사용하는 경우에 이러한 정상적인 세균의 분포가 깨지게 되는데 우리 몸에 병을 일으킬 수 있는 독한 균의 수가 많아지게 되면 세균성 장염이 일어나기도 한다.

• 유산균의 역할
유산균이 하는 제일 큰 역할은 장내 세균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는데 좋은 쪽의 세포로 존재한다. 둘째는 유산균 등의 세균들이 비타민을 생성하기 때문에 우리에게 필요한 비타민이나 필수아미노산 등을 우리에게 공급할 수가 있다. 정상적으로 식사를 하는 경우에는 비타민의 부족이 문제는 되지 않으나 식사를 잘 할 수 없는 사람의 경우나 영양실조에 있는 사람의 경우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

• 장내의 세균들이 우리몸에 정말 필요할까?
그렇다면 유산균을 비롯하여 장내의 세균이 정말로 우리몸에 필요한 것인가를 궁금하게 된다. 우리의 장관은 구강을 비롯하여 항문에까지 연결되는 기다란 장기로 외부에 노출이 되어 있으며 우리가 먹는 음식 속에 세균이 항상 들어있으므로 장내에는 항상 세균에 노출이 되어 있으며 세균이 상존한다고 생각하여야 한다.

이러한 세균은 다행히 장의 점막을 뚫지 못해서 우리 몸에 들어오지는 않으며 만일 우리 몸에 들어오는 경우는 감염을 일으켜서 여러 가지 질병을 일으킬 수가 있다. 우리 몸은 장내에는 세균을 살게하나 점막에서는 여러가지 강력한 면역기관이 작동하여 세균이 점막을 뚫지 못하게 한다.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장내 세균의 분포는 매우 중요하며 분포가 깨지는 경우에는 질병이 생길 수 있다고 하니 세균의 분포는 우리몸에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이 된다.

일단 구강으로 음식이 들어올 때 음식에 묻어서 들어오든지 아니면 구강 내의 세균이 식도를 통하여 넘어가든지 음식과 세균이 식도를 통하여 위로 들어가게 된다.

위에서는 강력한 위산이 세균을 녹이고 단백질 소화 효소가 있어서 대부분의 세균은 위에서 죽는다. 소장에서 측정하여 보면 세균이 거의 존재하지 않으나 대장으로 가게 되면 세균이 굉장히 많이 보인다.

이러한 대장의 세균은 구강을 통하여 들어온 세균 중 극히 일부가 생존하여 대장에서 자라나게 되는 것인데 어떤 세균이 자라고 어떤 세균이 잘 못자라게 되어서 분포를 이루게 되는데 이것에 관여하는 인자를 잘 알지 못하고 있다.

항생제를 써서 인위적으로 특정한 세포를 줄일 수 있는데 이러한 경우에 원하지 않는 종류의 세균이 줄게 되며 균형이 깨어지게 되어서 오히려 장열 등의 합병증을 초래하게 된다. 먹는 요구르트나 정장제라고 유산균을 정제한 약제를 계속 먹더라도 대부분이 위에서 분해가 되므로 우리가 원하는 분포의 조절은 매우 어렵다고 생각된다.

사람이 태아 즉 어머니의 자궁 안에 있을 때는 세균이 전혀 없는 무균의 상태이다. 태어나게 되면 외기에 노출이 되며 세균에 노출이 처음으로 된다. 그리고 가장 먼저 노출이 되는 것이 어머니의 산도가 될 것이며 대개 24시간 이내에 장내의 세균이 정상적인 분포를 유지하게 된다.

유아중 모유를 먹는 경우에 장내 세균 중 Lactobacillus blfidus가 주축이 되며 우유를 먹는 아이의 장내 세균은Lacobacillus acidophilus가 주축이 되는데 모유를 먹은 아이는 연한 노란 색이며 냄새가 많이 나지 않는다. 우유를 먹은 아이는 딱딱하고 짙은 고동색이며 심한 냄새를 가지고 있으므로 장내 세균이 하는 역할은 중요하다고 생각이 든다.

처음에는 장내 세균이 없으면 사람이나 동물이 살 수 없다고 생각을 한 적도 있는데 실제로 실험적으로 동물에서 항생제를 과량 사용하여 전 대장의 균을 모두 죽여서 무균 상태를 만들었으나 동물의 성장에 문제가 없는 경우가 많았다.

유산균을 먹으면 오래 살게 되는가?

이에 대하여 한마디로 이야기한다는 것은 매우 어렵고 힘든 일이다. 유산균이 우리 몸의 노화작용을 막고 유산균이 많은 사람이 장수한다는 주장은 근래에 TV나 신문의 여러 유산균을 만드는 회사들의 광고에 의해서 매일 접하는 사항이다.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유산균이 노화작용을 막을 수 있는데 이의 증거로는 장수를 하는 것으로 유명한 마을을 보면 장내 세균에서 유산균이 많이 차지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 Bifidus균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유산균이 생명 연장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하여서는 유산균을 먹은 사람과 유산균을 먹지 않은 사람에서 생명에 연관이 있는 여러가지 인자, 즉 남녀의 비, 체중, 비만도, 식이습관, 담배, 술, 유전성 질환등 수많은 인자가 같은 조건이라는 가정에서 유산균을 먹은 사람이 오래 살아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이런 연구는 오랜 기간이 걸리고 통계적으로 의미가 있게 결과가 나오기가 매우 어렵다.

즉 현재로는 간접적인 증거만이 있는 상태이며 어떤 특정균이 장내에 많이 있다는 것이 생명의 연장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많지는 않다.

유산균이 장내에 많이 있는 것은 이론적으로 우리 몸에 좋으나 실제로 매일 유산균을 복용하는 것이 과연 필요한 것인지 비용에 비하여 이익이 유용한지에 대하여 무엇이라고 이야기하기는 어렵다.

현재로는 의학적으로 유용할 가능성이 있으나 경제적으로 유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이되며 매일 오래 살기 위하여 유산균을 매일 먹는 것보다는 주기적으로 운동을 하고 술, 담배 등 우리 몸에 나쁘다고 알려져 있는 것들을 멀리하는 것이 보다 확실한 방법이다.

다시 말해서 유산균은 이론적으로는 우리 몸에 좋으나 유산균 음식을 먹는 것이 실제로 유용한지에 대하여서는 현재로서는 판단하기가 어려우나 건강 식품으로 생각하고 먹는 것은 상관이 없으나 약리적 효과를 기대하고 먹는 것은 유산균에 대하여 너무 기대를 하고 있다고 생각이 든다.

유산균을 먹으면 변비가 해결이 되나?

요구르트를 먹으면 변비가 해결이 된다고 많이 선전을 하고 실제로 요구르트를 먹으면 변비가 있던 사람에서 변비가 해결되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장내 세균은 주로 인간의 대장에서 소화가 이루어지지 않는 섬유소 등을 분해하여 자신의 연료로 사용하는 데 이러한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여러가지 성분들이 대장 점막세포의 연료로 이용이 되어서 대장에게 이로운 일을 하는 면이 있다.

요구르트를 먹으면 변비가 좋아지는 이유는 요구르트 안에 섬유소가 많이 있도록 특별히 제작하기 때문일 수도 있으며 실제로 대장 안에서 작용하여 변을 편하도록 만들어주는 역할을 할 수도 있다.

장내 세균은 장내의 가스, 변의 냄새, 변의 색깔 등을 결정하게 되는데 좋은 장내 세균이 많으면 가스가 덜 생기고 냄새가 적게 나게 되나 섬유소가 유산균에 의해서 대사가 되므로 먹은 양에 비하여 섬유소의 양이 적어지는 단점이 있다.

유산균의 종류가 변의 상태를 결정할 수 있다고 생각이 되나 실제로 유산균 음료수를 먹는 것이 섬유소를 먹는 것에 비하여 유리한지에 대하여서는 나와 있는 연구 결과가 없다. 대장의 여러가지 상태를 조절하기 위하여 유산균의 분포를 조절하는 것이 좋으나 유산균만으로 변비를 고치겠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고 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