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채소 등 식품에 과다한 농약

중앙일보

입력

채소류를 포함한 중국의 식품에서 다량의 농약과 질산염이 검출됐다고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가 30일 보도했다.

중국 품질관리.검사.검역국(AQSIQ)이 중국내 23개 도시에서 3천400개가 넘는 제품을 임의추출, 안전성을 검사한 결과 조사대상 채소중 48%에서 허용치보다 높은 잔류농약이 검출됐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이 신문은 또 육류 7종에서도 고농도의 질산염이 검출됐다면서 소비자들이 식품 안전에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식품과 소비재를 포함해 3천400개가 넘는 조사대상 제품중 74%가 안전기준에 충족됐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왕 친핑 AQSIQ 부국장은 검사대상 제품에서 농약과 질산염 뿐 아니라 세균도 발견됐다면서 '조잡하고 위험한 제품들을 처리하고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구체적인 조치들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농부들은 곡물 재배시 DDT를 포함해 전세계 대부분 국가들이 금지.제한하고 있는 농약들을 아직도 사용하고 있다. (베이징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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