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교회에서 신규 확진 6명…성남ㆍ고양에서도 집단감염 이어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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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선별진료소. 연합뉴스

서울의 한 선별진료소. 연합뉴스

경기도 부천시의 한 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일어나 신규 확진자 6명이 발생했다. 성남의 한 장애인보호시설과 고양의 정신요양시설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각각 3명ㆍ2명이 추가로 나왔다.

부천시는 16일 부천 주민 A씨 등 20~60대 주민 6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6일 부천 소재의 한 교회에서 성가대 활동을 위해 모였다가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자리에는 부천 302번 확진자인 30대 남성 B씨도 참석했다.

이들은 B씨가 지난 12일 확진 판정을 받자 접촉자로 분류돼 부천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은 결과 잇따라 양성 판정이 나왔다.

B씨는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부천 299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자가 격리에 들어간 다음 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성남과 고양에서도 집단감염이 이어졌다. 경기도는 고양시 소재의 정신요양시설 박애원에서 간호사 1명과 공익요원 1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성남의 장애인주간보호시설 서호주간센터에서도 이날 이용자 2명과 직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박애원 관련 확진자는 총 3명, 서호주간센터 관련 확진자는 총 5명으로 늘었다.

이병준 기자 lee.byungju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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