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의료원, 간호.건강관련 국제학술대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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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동산의료원 간호과학연구소는 18일 계명대 성서캠퍼스에서 '세계인을 위한 다문화적.전인적 건강관리 전략'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국제간호.건강학회(GSNH)와 공동으로 개최한 이날 행사에는 김모임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해 스웨덴, 인도, 중국 등 세계 각국의 보건행정, 성인간호 분야의 전문가 60여명이 참가, 분야별 주제발표와 토론을 벌였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21세기 간호전략은 기존의 규격화된 간호를 초월해 종교, 경제수준, 인종 등 다원화된 사회에 맞는 접근을 시도해야 건강관리의 효과를 높일 수 있고 환자와 의료인 사이의 인간적인 이해가 절실히 요구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산의료원 간호과학연구소는 이번 행사에서 대구지역 약령시의 오랜 전통과 대체의학으로서 한방의학, 한방간호 등을 해외 의료인들에게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계명대 간호학부는 지난 93년 한국 최초로 전인간호접근법과 목회간호센터를 개설, 환자의 특성에 맞는 전인적 건강관리 연구 모델 개발을 시도해 환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동산의료원 간호과학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나라 간호사들의 수준이 외국의료진에게 인정을 받아 우리나라 간호인력이 해외 진출을 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 이강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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