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발신 탄저균 의심 편지 비감염 판명

중앙일보

입력

탄저균 감염 의심을 받았던 한국발 태국행 우편물에 탄저균이나 다른 오염 물질이 들어있지 않았다고 태국 보건부가 22일 밝혔다.

태국 보건부 산하 수코타이 지역 의학과학센터의 솜차이 롯자나랏타낭쿠라 소장은 문제의 편지에 대한 1차조사 결과 탄저균 감염이 드러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솜차이 소장은 그러나 확실한 감염여부 판명은 48시간이 걸리는 병균배양 검사가 끝나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태국 중북부지방인 수코타이주의 한 주민은 20일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태국인 친구에게서 보내온 편지가 탄저균 감염이 의심되는 것으로 당국에 신고했다.

그는 편지 봉투를 만져보니 가루물질이 들어 있었으며 주변 사람들이 냄새를 맡고 가려움과 염증을 일으켰다고 말했다. (방콕=연합뉴스) 김성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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