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센, 블루윈.위니아에 판매 앞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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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5면

가전제품 가운데 시장쟁탈전이 가장 치열한 품목의 하나다. 이를 반영하듯 휘센(LG전자).블루윈(삼성전자).위니아(위니아만도)가 브랜드 경쟁력 공동 1위(64점)를 차지했다. 이는 최근 3년 안에 에어컨을 사서 지난 3월 현재 두달 이상 써본 경험이 있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브랜드 경쟁력에 영향을 미치는 인지도.이미지 등에서 이들 3개 브랜드가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지만 휘센이 다른 브랜드보다 다소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휘센과 블루윈은 실제 사용자들 사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반면 위니아는 상대적으로 다른 브랜드 사용자들에게서 좋은 평가를 받아 대조를 이뤘다.

에어컨 업체들은 올해도 연초 예약판매에서부터 불꽃 튀는 한판 승부를 벌였다. 올해 업계의 화두는 '건강 지향'과 '절전기능'. 각사는 기본적으로 공기청정기를 갖춘 고급형 제품 위주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브랜드 경쟁력은 3사가 박빙이지만 에어컨 시장점유율은 LG전자가 1위다. 삼성전자는 항균 부품을 채택한 신제품으로 시장 확대를 노리고 있다. 에어컨 전문기업인 캐리어코리아도 '1백년 명품 에어컨 축제'등 경품 이벤트 등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조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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