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아비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카페 개업도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카페 개업은 874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517건)에 비해 개업 건수가 10.3% 감소했다.
대전과 울산을 빼면 수도권과 지방 광역시 등 모든 지역에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로 외출이 어려워지면서 카페 매출이 급감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소상공인진흥공단 통계를 보면 올해 상반기 강남역 카페 평균 추정 매출액은 약 5089만원으로, 전년 동기(약 7561만원) 대비 32.7% 줄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올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이 오프라인 매장에 큰 타격을 주면서 상반기 카페 개업도 감소했다"며 "특히 수도권 카페의 경우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매장 내 식음 금지 조치까지 내려지면서 당분간 개업이 더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