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카페 개업 줄어…매출도 전년 동기 30% 급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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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아비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카페 개업도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방역 강화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1주일 연장 시행중인 7일 서울 시내의 한 카페에 테이블과 의자가 쌓여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방역 강화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1주일 연장 시행중인 7일 서울 시내의 한 카페에 테이블과 의자가 쌓여있다. 연합뉴스

8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카페 개업은 874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517건)에 비해 개업 건수가 10.3% 감소했다.

대전과 울산을 빼면 수도권과 지방 광역시 등 모든 지역에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로 외출이 어려워지면서 카페 매출이 급감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소상공인진흥공단 통계를 보면 올해 상반기 강남역 카페 평균 추정 매출액은 약 5089만원으로, 전년 동기(약 7561만원) 대비 32.7% 줄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올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이 오프라인 매장에 큰 타격을 주면서 상반기 카페 개업도 감소했다"며 "특히 수도권 카페의 경우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매장 내 식음 금지 조치까지 내려지면서 당분간 개업이 더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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