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연쇄 지진 발생…하루에 규모 6 이상 지진 세 차례 잇따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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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지난 1일 오후 5시 9분(현지시간) 칠레 북부 아타카마 앞바다에서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진 USGS 홈페이지 캡처]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지난 1일 오후 5시 9분(현지시간) 칠레 북부 아타카마 앞바다에서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진 USGS 홈페이지 캡처]

칠레 북부에서 규모 6 이상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1일(현지시간) 오후 5시 9분 칠레 북부 아타카마 앞바다에서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진 발생 장소는 광산 도시 코피아포에서 남서쪽으로 120㎞ 떨어진 지점이며, 진원의 깊이는 14.3㎞로 비교적 얕다. 칠레 재난관리당국은 일단 인명 피해나 공공 서비스 공급 차질 등은 없다고 밝혔다.

이날 지진이 발생한 지역에서는 앞서 규모 6.8과 6.3의 지진이 연이어 발생했다. 이후 규모 5 이상의 지진을 비롯해 여진도 수십 차례 이어졌다.

이로 인해 일부 지역에선 정전이 발생했으며, 산사태로 도로가 막히기도 했다. 일부 주택 벽 등이 파손되기도 했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한편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한 칠레는 연중 지진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지난 2010년에는 규모 8.8의 강진과 이로 인한 쓰나미로 500여 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함민정 기자 ham.minj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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