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둘에 하나 “올 추석 직계 가족과만…코로나 확산 두려워”

중앙일보

입력

국민 2명 중 1명은 올해 추석 명절을 직계 가족끼리만 보낼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으로 인한 대면접촉 기피 현상이 명절까지 이어지는 분위기다.

추석 명절 열차 승차권 예매일인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 승차권 비대면 예매를 알리는 안내문이 나오고 있다. 뉴스1

추석 명절 열차 승차권 예매일인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 승차권 비대면 예매를 알리는 안내문이 나오고 있다. 뉴스1

티몬은 지난달 27~30일 고객 1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47%가 이번 추석을 직계 가족끼리만 보내겠다고 응답했다고 1일 밝혔다. 가족과 친척을 모두 만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도 18%였다. 친척들과도 함께 하겠다는 응답은 11%에 그쳤다.

친척과 만남을 줄이는 이유로는 ‘코로나19가 확산해 조심할 필요가 있어서’라는 답이 79%였다. 또 응답자의 대부분(83%)은 연휴 교통편으로 ‘승용차 등 독립된 자가용 차량’을 꼽았다.

연휴 기간 예정된 일로는 ‘집에서 휴식을 취한다’는 답변이 76%로 압도적이었다. ‘국내 여행’을 선택한 사람은 3%에 그쳤다.

추석 선물을 전달하는 방식으로는 ‘온라인 주문 또는 선물하기 기능 활용’이라는 응답이 25%로 가장 많았다. 송금하겠다는 이들도 24%를 차지했다. 선물하지 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19% 나왔다. 직접 구매한 선물을 택배로 보내겠다는 이들은 7%, 만나서 전달하겠다는 답변은 22%였다.

문병주 기자 moon.byung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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