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미군 장갑차 추돌, 승용차 탄 4명 숨져

미군 장갑차 추돌, 승용차 탄 4명 숨져

경찰관들이 30일 경기도 포천시 미8군 로드리게스 사격장(영평사격장) 인근 영로대교에서 발생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오른쪽)과 미군 장갑차 간 추돌 사고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이날 오후 9시30분께 발생한 이 사고로 SUV 차량의 앞쪽 엔진 부분은 형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파손됐으며 탑승자 4명(남성 2명, 여성 2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모두 숨졌다. 장갑차에 타고 있던 미군 1명도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경찰은 SUV차량이 장갑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주한미군 사령부는 31일 “비극적 사고로 사망한 민간인 가족에게 조의를 표한다”며 “미군은 한국 정부의 조사에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