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진 미래통합당 의원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지지자들을 향해 "'18원 후원금'을 계속 보내달라.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26일 페이스북에 "국회의원회관 사무실엔 이상한 전화들이 걸려온다. '조수진 아들은 군대 갔다 왔나'(라고 묻는다)"라고 전하며 "대통령 또는 여당 극렬 지지자들은 '국토·법무 장관' 자제의 '황제 탈영' 의혹 추궁 자체를 못 견디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욕설을 의미하는 '18 후원금'도 들어오고 있다. 부탁이다. 계속 보내주기 바란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적었다.
조 의원은 지난 25일 국제 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추 장관 아들의 군 휴가 미복귀를 질의하며 해당 검찰 수사가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27일엔 김도읍 미래통합당 의원실이 2017년 6월 25일 당직병이었던 카투사 병장 A씨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영상에서 A씨는 "(추장관 아들)이 복귀하지 않아 전화했더니 집이라고 하더라"며 "이후 대위가 '(추 장관 아들의) 휴가는 내가 처리했으니 미복귀라고 하지 말고 휴가자로 해서 보고하라고 해서 그렇게 처리했다"고 밝혔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