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암 치료법·2027년 우주 관광 예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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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에는 생명.환경분야의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됐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전자.재료 등 16개 분야에서 1천6백15개 항목을 선정, 대학 교수.기업 연구진 등을 상대로 중요도.실현시기 등을 조사해 만든 '미래기술예측 조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지난번(1997년)에 비해 생명.환경분야의 획기적인 발전을 예상한 사람이 많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생명분야에서는 특히 인류의 최대 숙원인 암 퇴치 연구가 활발해져 2014년에는 암 발생 과정 등이 밝혀지고 2020년엔 암세포가 다른 정상세포로 전위되는 것을 차단하는 치료법이 개발될 것으로 예상됐다.

환경분야에는 디젤 자동차의 배기량이나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감축기술이 발전할 것으로 전망됐다.

레저 등 일반생활에서도 큰 변화가 와 2027년에는 일반인도 손쉽게 우주여행을 할 것으로 예측됐다.

기술 이외 분야에서는 영어가 일본 내 다국적 기업의 표준어가 되고(2013년), 학교 붕괴 및 등교거부가 더욱 많아져 대처방안이 보급될 것(2014년)으로 예상됐다.

문부과학성은 "20년 이상 전에 실시된 세번의 조사 때 예측된 내용 가운데 60~70%가 실현됐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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