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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주자 여론조사서 사라진 윤석열…"대검서 빼달라 요청"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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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 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 연합뉴스

최근 발표된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이름이 빠진 배경에는 윤 총장 측의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찰청은 24일 여론조사업체인 코리아리서치에 윤 총장의 이름을 빼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전날 이 업체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업체 3곳과 함께 지난 20~22일 전국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한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이재명 경기지사가 24%를 얻어 1위를 차지했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22%),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4%), 홍준표 무소속 의원(3%)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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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사에서는 그간 각종 여론조사에서 야권 후보군 중 지지도 1위를 기록한 윤 총장이 제외됐다. 지난 14일 한국갤럽 조사에서 윤 총장은 9%의 지지율을 얻으며 3위, 야권 후보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바 있다.

조사기관 관계자는 뉴스1에 “대검에서 윤 총장을 설문 항목에서 제외해 달라고 연락해서 아예 빼버렸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윤 총장은 지난 1월에도 리서치앤리서치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자신을 후보명단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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