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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주자 지지도···이재명 24%로 이낙연 누르고 1위[4개사 여론조사]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오른쪽)가 지난달 30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간담회를 갖고 있다. 임현동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오른쪽)가 지난달 30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간담회를 갖고 있다. 임현동 기자

차기 대권 주자 지지도·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을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3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 전문업체 4개사가 20∼22일 전국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이 지사가 차기 대통령감으로 가장 적절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직전(8월 1주차) 조사보다 6%포인트 오른 24%였다.

이 의원은 직전 조사보다 1%포인트 줄어든 22%를 기록하며 이 지사에 밀려 2위를 차지했다.

다만 민주당 지지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선 이 의원이 47%로 가장 높았고 이 지사가 31%로 뒤를 이었다.

이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4%), 무소속 홍준표 의원(3%) 등의 순이었다. 직전 조사에서 11%를 기록했던 윤석열 검찰총장은 대검찰청의 요청으로 이번 조사 대상에서 빠졌다.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직전 조사보다 4% 포인트 늘어 25%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도 10%로 집계돼 차기 대권주자에 대한 ‘태도 유보’는 35%에 달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긍정적 평가가 2주 전보다 3%포인트 오른 51%였다. 부정 평가는 4%포인트 내린 42%로 조사됐다.

이 조사에서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7%, 미래통합당 22%, 정의당 6% 등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보다 3%포인트 올랐고, 통합당은 5%포인트 내렸다. 지지 정당 없음·모름·무응답은 27%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대해서는 조사 대상의 90%가 ‘심각하다’고 답했다.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대응에 대해서는 73%가 긍정적으로, 25%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긍정 평가 수치는 직전 조사보다 11%포인트 감소했다. 잘 모름·무응답은 2%였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다. 자세한 사항은 NBS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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