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성대 한지유 교수, 세계적 학술지 CSR 논문 게재…올해의 신진연구자 선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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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성대학교(총장 박명래) 생명과학과 한지유 교수와 민경임 학생이 세계적인 학술지인 “Chemical Society Reviews (CSR)” (Impact factor 40.443)에 “암줄기 세포 표적 바이오 이미징과 화학 항암요법의 관점”이라는 제목으로 논문이 7월에 게재 되었다.

특히 본 논문은 한지유 교수가 학회로부터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ChemSocRev 2020 Emerging Investigator’ (2020 올해의 신진연구자)로 선정된 후에 게재된 논문이라 그 의미가 더 크다.

게재된 논문의 내용은 최신 의학계에 이슈가 되고 있는 암재발과 전이의 근원이 된다고 알려진 암줄기세포의 특성과 이들 세포들의 증식과 분화에 영향을 미세환경에 대해서 최신 연구들의 결과를 정리하였다. 이들 암줄기세포들은 암조직 내에 약 0.05~3% 내외로 존재하며 세포호흡에 의해 발생되는 활성산소종(ROS)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특성을 소유하고 있어 적은 숫자로 암조직 내에 존재하지만 생존율이 매우 높다. 또한 항암제를 세포 밖으로 배출하는 막성 단백질 펌프가 높게 발현되어 약물저항성이 있어 일반 항암제 치료에서도 잘 죽지 않는다. 또한 암줄기세포는 암조직 내의 저산소와 낮은 pH의 미세환경을 선호하여 정상세포가 증식이 감소하는 환경에서 오히려 증식이 잘 되는 특징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암줄기세포의 에너지 이용 측면에서도 산화 인산화(OXPHOS) 및 글리코리시스 대사를 통해서 얻게 된다.

이러한 특징들 때문에 암줄기세포만을 표적화할 수 있는 생물학적 이미징 기술과 세포사멸을 유도하는 화학적 약물 개발이 매우 중요한데 이러한 이미징과 항암제 개발의 최신 연구 결과들을 정리 분석한 리뷰이다.

한지유 교수는 "이번 논문은 협성대학교 생명과학과만의 다양한 연구기관과 함께하는 독특한 학부연구생 커리큘럼, 연구력과 열정이 뛰어난 학부생들의 노력으로 얻어진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과학정보통신부, 협성대학교의 연구지원과 고려대학교 김종승 교수의 공동연구로 이루어진 것입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지유 교수는 2016년 협성대학교 생명과학과에 임용 후, SCI급 국제학술지에 총 18편의 논문을 게재하고 관련 특허도 4건을 등록 하는 등 활발한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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