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병원 4곳 연대파업

중앙일보

입력

민주노총 연대파업 엿새째인 17일 서울대병원 등 국립대병원 네곳과 아시아나항공이 파업을 계속했다.

이 때문에 아시아나항공 국제선 항공편 78편 중 50편 가량이, 국내선은 2백19편 중 1백67편이 결항해 신혼부부 등 주말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노동부는 전날보다 한곳이 줄어든 26개 사업장 8천여명의 근로자들이 파업을 벌이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16일 파업을 시작했던 보훈병원 다섯곳은 당일 밤늦게 협상이 타결됐고 영남대병원과 강원대병원은 같은 날 오전 협상이 타결돼 파업에 돌입하지 않았다.

서울대병원 등 4개 국립대 병원은 여전히 퇴직금 누진제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고 아시아나항공은 수당 인상폭을 좁혔지만 여전히 격차가 커 난항을 겪고 있다.

한편 한달여간 파업을 벌이고 있던 전남 여수산업단지 내 여천NCC㈜는 정상 조업을 하면서 협상을 진행키로 이날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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