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닭에도 전염 가능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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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연합]스위스의 한 연구팀은 소와 닭의 건강한 '프리온' 단백질이 매우 유사한 분자구조를 갖고 있음을 발견했으며 이로 인해 광우병이 닭에도 전염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이 3일 전했다.

광우병과 광우병의 인간 감염형태인 변종 크로이츠펠트야코프병(vCJD)은 모두 프리온이라는 단백질이 비정상적인 구조로 바뀌면서 발병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스위스 연방 취리히공대의 쿠르트 비트리히 교수는 "광우병이 닭에도 전염될 수 없다는 것이 입증될 때까지는 소와 유사한 프리온 분자구조를 갖고 있는 모든 동물은 잠재적인 전염매체로 간주돼야 한다" 고 말했다.

그러나 '광계병' 발견사례는 아직 보고된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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