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나라 일본, 고령화 가속화

중앙일보

입력

일본에서 65세 이상 고령자만 모여사는 가구가 처음으로 600만 가구를 넘는 등 일본의 `실버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일본 후생성이 17일 발표했다.

후생성의 `국민생활기초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자 가구는 지난 75년의 109만 가구보다 6배 가량 늘어난 622만 가구였다.

또 65세 이상 고령자와 함께 살고 있는 가구는 1천564만 가구로 전체의 34.4%를 차지했다.

반면 18세 미만의 `어린이'들을 두고 있는 가구는 1천306만 가구로 집계돼 고령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출산은 줄어들고 있음을 보여줬다.(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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