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인데 가슴 처져 고민

중앙일보

입력

(Q)미혼인데도 가슴이 처지고 탄력이 없어 고민입니다. 몸이 뚱뚱해 지금은 77㎏지만 85㎏까지 나갈 때도 있어 다이어트를 하면서 한 두 달새 10㎏씩 뺐다가 다시 살이 찌기를 반복해 왔습니다. 가슴이 처진다는 생각을 한 이후로 브래지어를 늘 차고 지냅니다.

브래지어를 늘 착용하면 처진 가슴이 올라가는지요. 또 평상시 처진 가슴을 올리는 운동법이나 치료방법도 알고 싶어요(서울 25세 A).

(A)유방이 처지는 원인은 노화.반복적인 출산.급격한 체중감소.선천성 등 여러가지입니다. A씨는 반복적으로 급격한 체중감소를 한 것이 원인인 것 같네요.

체중이 단기간에 많이 줄면 유방의 탄력성을 유지시켜주는 탄성섬유가 파괴되면서 가슴이 처지게 됩니다. 따라서 체중은 운동을 하면서 한 달에 1~1.5㎏정도씩만 줄여야 해요.

유방이 처지는 것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운동법은 헬스센터에서 가슴 근육을 발달시키는 상체운동입니다.

집에서라면 아령을 가지고 가슴근육에 힘이 가도록 하는 상체운동을 하면 되지요. 이 운동은 다이어트를 안 하더라도 평상시 꾸준히 하면 유방이 처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젖꼭지가 유방 아래 선까지 내려오진 않았지요? 유방이 작으면서 유두가 유방 아래쪽 선까지 처지지 않았을 땐 실리콘백을 넣어주는 유방확대수술만으로도 가슴이 2㎝ 정도 올라갑니다.

하지만 유방이 심하게 처졌거나 볼륨이 큰 경우엔 유방하수 교정수술을 해야 해요.

이 수술법은 젖꼭지 둘레를 절개한 후 유방조직을 원추형으로 만들어 2~3번째 갈비뼈에 고정시키는 방법입니다.

이 수술로 유방이 평균 6~7㎝ 정도 올라갈 수 있습니다. 수술시간은 세시간 정도며 전신마취를 해야 해요.

◇ 문의내용은 정보과학부 팩스(02-751-5627)로 보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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