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노인 대부분 틀니못해

중앙일보

입력

생활보호대상 노인 10명 중 2명은 치아가 하나도 없으며 틀니가 필요한 노인도 35%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치대 권호근교수가 최근 생활보호대상 노인 9백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으며 틀니를 착용하고 있는 노인은 37%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틀니가 필요한 생활보호대상 노인이 5천5백 여명이며 시술비용은 60억원으로 추산됐다.

권교수는 “틀니치료가 현재 건강보험 대상이 아니므로 생활보호대상 노인들이 치료를 포기하는 수가 많다”며 “생활보호대상 노인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치료비를 지원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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