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 10대 60% 에이즈 위험에 無知

중앙일보

입력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의 초.중.고생 10명중 6명은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의 공포에 대한 정보를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타라통신은 16일 유엔아동기금(UNICEF)의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 메르 칸을 인용해 역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에이즈로 인한 위험성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있다고 보도했다.

UNICEF가 최근 한국과 인도네시아, 호주, 싱가포르, 중국 등 역내 17개국에 거주하는 9-17세 어린이 1만명을 대상으로 에이즈와 관련된 상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0%가 무지했다는 것이다.

특히 응답자의 70%는 성에 대해 아무런 정보를 갖고 있지 않았으며 일부는 콘돔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칸 국장은 역내 국가들은 어린이와 10대 청소년에 대한 에이즈 교육을 실시할때 이번 조사 결과를 일종의 지침으로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다.(자카르타=연합뉴스) 황대일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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