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내역통보 이상신고 3천666건 접수

중앙일보

입력

건강보험공단(이사장 박태영) 의 진료내역통보 이상신고 회신율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달 25-30일 통보한 전수진자 진료내역에 대해 실제 진료내용과 다르다고 회신해온 이상신고건수는 이날 현재 3천666건이다.

이는 공단이 통보한 전체 진료내역 910만건의 0.04%로 앞으로 추가 신고가 접수된다 해도 이상신고 회신율은 0.05%를 넘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공단 관계자는 "현재까지 되돌아올 수 있는 이상신고의 80%는 접수된 것으로 봐야 한다"면서 "실제 회신된 건수는 7천여건 되나 거의 절반 가량이 장난신고 등이어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접수된 이상신고들을 단체별로 보면 의사협회가 1천264건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은 ▲약사회 1천146건 ▲치과의사협회 875건 ▲한의사협회 319건 ▲병원협회 62건 순이며, 오는 22일께 각 단체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공단은 밝혔다.

공단은 또 지난 3월 진료내역통보에 대한 이상신고 잔여분 574건(의협 220건.약사회 162건.치협 116건.한의협 59건.병협 17건) 을 15일 해당 단체별로 통보, 자체조사토록 했다고 덧붙였다.

공단은 지난달 10일 의협 258건, 약사회 272건, 치협 215건, 한의협 62건, 병협6건 등 모두 813건의 진료내역 이상신고 내용을 각 단체에 자체 조사 자료로 전달했다.(서울=연합뉴스) 한기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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