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의사협회, "스케일링 보험급여 적용돼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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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이기택)는 15일 보건복지부의 스케일링(치석제거) 보험급여 제외 방침과 관련, "국민들의 구강 건강을 위해 스케일링에는 예외없이 보험급여가 적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치협은 이날 성명을 통해 "복지부의 스케일링 급여 제외 방침으로 그동안 보험혜택을 받아온 스케일링 환자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면서 "아무리 보험재정이 어렵다고 해도 스케일링을 급여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은 국민 구강건강을 도외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치협은 이어 "우리 협회가 의약정 협의회에서 복지부 방침을 수용한 것으로 발표됐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면서 "치협은 보험재정이 안정될 때까지만 1회 내원으로 치료가 완료되는 단순 치석제거에 한해 급여를 적용하지 않기로 제안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치협은 16일 열릴 예정인 3차 의약정협의회에서 이같은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당초 방침을 재검토해주도록 복지부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서울=연합뉴스) 한기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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