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클수록 해산 고통 적어

중앙일보

입력

자신감이 강한 여성일수록 해산의 고통을 줄일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3일 오하이오 주립대학 낸시 로웨 교수가 `정신신체의학 산부인과 저널'에 발표한 조사결과를 인용,이같이 보도했다.

로웨 교수는 첫 임신 3개월이내 여성 28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호흡기술등을 통해 해산의 고통을 줄일 수 있다고 믿고 있으면서도 막상 출산에 들어가면 통제력을 상실할 것으로 생각하는 여성들은 자신감 있는 여성들에 비해 출산에 대한 두려움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출산을 두려워하는 여성의 경우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자신감이 작은 경향이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소심한 여성들은 해산과정에서 통제력을 상실할 것을 두려워해 의사와 간호사들의 보살핌이 더 필요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로웨 교수는 "대부분의 여성들은 어느 정도 출산을 두려워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걱정이 많고 자신감이 적으면 자신들이 아이를 낳을 수 있을 지 의문을 품기 시작한다"고 말했다.

로웨교수는 컨설팅을 통해 임신부들에게 출산에 대한 자신감을 키워주면 해산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연합뉴스) 엄남석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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