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FOMC 결과·미 부양책 논의 주시로 소폭 상승 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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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NYSE) 입회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심각한 표정으로 모니터를 들여다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 (NYSE) 입회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심각한 표정으로 모니터를 들여다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2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주시하는 가운데 소폭 상승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40분(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54포인트(0.02%) 상승한 2만6384.82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3.69포인트(0.43%) 오른 3232.1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0.13포인트(0.77%) 상승한 1만482.22에 거래됐다.

시장은 FOMC 결과와 주요 기업 실적, 미국 부양책 논의 등을 주시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날 FOMC에서 적극적인 경기 부양 의지를 재차 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기업의 실적 영향도 혼재됐다. 또한 미국의 신규 재정 부양책과 관련해서도 기대와 우려가 뒤섞인 상황이다.

특히 이날 아마존과 애플, 페이스북, 구글 등 핵심 기술기업의 경영자들이 미 하원에서 반독점 문제와 관련해 증언할 예정인 점도 투자자들이 주시하는 요인이다.

한편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01% 내렸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9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76% 오른 41.35달러에, 브렌트유는 1.09% 상승한 43.69달러에 움직였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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