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코로나19 확산 속 재택근무 내년 6월 말까지 연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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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최고경영자(CEO) 순다르 피차이. 로이터=연합뉴스

구글 최고경영자(CEO) 순다르 피차이. 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의 대표 검색엔진 업체 구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재택근무를 내년 6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CBS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글 최고경영자(CEO) 순다르 피차이는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사무실에 나올 필요가 없는 직군에 대해 자발적인 재택근무 옵션을 내년 6월 30일까지 전 세계적으로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주요 정보기술(IT) 업체 중 재택근무를 내년까지 연장하기로 한 것은 구글이 처음이다. 이번 조치로 구글과 알파벳에서 근무하는 직원 20만명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뉴스는 전했다.

피차이 CEO는 이번 조치를 통해 직원들이 일과 가정 사이에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8일 기준 430만명을 넘어섰다. 누적 사망자 수는 15만명에 육박한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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