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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홍지문터널서 '쾅쾅쾅쾅'…4중 추돌로 2명 중상 3명 경상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홍지문 터널 4중 추돌 사고 모습. [사진 종로소방서]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홍지문 터널 4중 추돌 사고 모습. [사진 종로소방서]

서울 종로구 평창동 홍지문터널 홍제방향 초입에서 26일 오후 1시 40분쯤 오후 4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인해 사고 현장에 있던 11명 중 2명이 중상을 입었고, 3명이 경상을 입었다. 사고로 30∼40분간 일부 차로가 통제돼 교통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화물차 운전자인 65세 남성은 가슴부위를, SUV차량 탑승자인 40대 여성은 머리와 어깨부분을 다쳐 각각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다른 SUV차량 탑승자 3명도 경상을 입어 이송됐다. 사고 현장엔 소방장비 16대와 소방·경찰 인력 66명이 출동해 사고를 수습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원인에 대해 "정체된 터널에서 앞 차량이 브레이크를 밟자,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던 뒤 차량이 추돌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와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하고, 운전자 진술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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