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 상반기 월 평균 소득 76만5000원…작년보다 5만원 줄어

[사진 알바몬]

아르바이트생들이 올 상반기 얻은 소득이 월 평균 76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월 5만2000원 줄었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은 최근 알바생 3749명을 대상으로 ‘아르바이트 소득’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에 참여한 알바생 중 ‘지난해와 올해 모두 알바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2449명이었다.

이들이 지난해와 올해 알바로 얻은 소득을 집계한 결과 올해 알바생은 월 평균 76만5000원을 거둔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응답자가 지난해 알바로 거둔 소득은 81만7000원으로, 올해 알바생들은 지난해보다 5만2000원(-6.4%)가 감소한 금액을 벌었다.

그룹별로 살펴보면 고객상담·리서치 알바생의 올해 101만9000원, 생산·노무가 100만6000원으로 100만원 이상의 월 평균 소득을 기록했다.

사무보조 85만6000원, 배달·물류 83만1000원, 기타 72만9000원 순이었고 서비스 분야 알바생들의 월 평균 소득이 70만4000원으로 가장 낮았다.

지난해와 비교해 월 평균 소득 변화가 가장 큰 그룹은 생산·노무 알바였다. 이들은 지난해 123만4000원보다 22만8000원을 덜 번 것으로 나타나 감소 폭이 -18.5%이었다.

고객상담·리서치도 지난해보다 13만7000원(-11.8%) 감소했다.

설문 응답자 중 ‘작년에는 알바를 하지 않았다’고 답한 알바생은 총 1123명이었다. 이들의 29.7%는 ‘알바를 하고 싶었지만 마땅한 일자리가 없었다’는 이유로 알바를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반면 올해의 경우 ‘알바를 하지 않았다’고 밝힌 알바생 373명 중 60.1%가 ‘알바를 하고 싶었지만 마땅한 일자리가 없었다’고 답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