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5일 연속 해외입국 외국인 코로나19 감염…총 12명 확진

중앙일보

입력

경남 김해가 주거지인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30대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지난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관계자들이 해외 입국자들을 안내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관계자들이 해외 입국자들을 안내하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경남도에 따르면 경남 144번 확진자인 이 남성은 지난 7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입국 당시 무증상이어서 검역 과정에 검사를 받지 않았다. 인천공항에서 KTX 광명역으로 이동 후 해외입국자 전용열차를 통해 부산역으로 이동했다. 부산역에서 자택까지는 해외입국자 수송 차량으로 갔다. 7월 8일 김해시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했고, 9일 오후 7시30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의 접촉자는 자택 이동시 함께 한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 2명인데 검사결과 모두 음성이 나왔다.

지난 6일 4명 시작으로 10일까지 12명으로 늘어 #주로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입국 외국인

 경남 지역 해외입국자발 코로나19 확진자는 최근 5일간 12명이다. 지난 6일 4명, 7일 1명, 8일 4명, 9일 2명, 10일 1명 등이다. 주로 거제와 양산, 김해 등이 주거지인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국적의 외국인들이 많다. 경남도는 “최근 며칠간 지역 감염은 없으나 해외입국에 따른 감염자가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141명(행정착오 3명 제외)이다. 시군별로는 창원이 31명으로 가장 많고 거창 19명, 김해·거제 각 17명, 진주 12명, 창녕 11명, 합천 10명, 양산 9명, 밀양 5명, 사천 3명, 고성 2명, 통영·함안·남해·산청·함양(이상 1명) 등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오늘(10일) 오후 6시부터 교회에서 정규예배 외 모임과 행사, 단체식사 등이 금지되고 상시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수칙 준수가 의무화된다”며 “교인 여러분들께서는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방역수칙을 준수해 나와 이웃의 안전을 지켜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창원=위성욱 기자 w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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