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직장과 학교 등에 컴퓨터 보급이 일반화되면서 소위 'VDT 증후군'에 시달리는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우리나라의 컴퓨터 보급대수는 지난 98년말 기준으로 약 7백 5십만대로 추산되며 80만원대 초저가 국민 PC가 판매되는 등 정부는 2002년까지 '1인 1PC'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아래 초중고등학교에 교육용 컴퓨터 30만대를 추가 보급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처럼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컴퓨터 보급으로 인해 그 사용환경에서 발생하는 질병 또한 심각한 상황에 이르고 있는 것이다.
VDT란 영상단말기 (Visual Display Terminal)의 약자로 컴퓨터에 연결된 음극관, 즉 보통 컴퓨터 모니터라고 부르는 것이다. VDT 증후군은 좁은 의미로는 VDT 사용에 따른 눈의 기능장애를 지칭하며, 넓은 의미로는 VDT를 사용해 장시간 컴퓨터 작업을 수행시 생기는 각종 질환들을 총칭한다. 즉, 컴퓨터 단말기, 개인용 컴퓨터 (PC), 오피스컴퓨터, 워드프로세서, CAD. CAM 시스템 등의 디스플레이 화면을 이용한 데이터 입력작업, 자료 등의 분석작업, 편집. 수정. 프로그래밍을 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신체기능장애를 가리킨다. 최근 널리 알려진 '경견완장애'도 VDT 증후군의 일종으로 과다한 키보드의 사용으로 손목과 팔, 어깨 등에 통증을 호소하는 질환이다.
그 원인으로는 컴퓨터에서 발생하는 전자파와 미세한 X선의 방출때문으로 주로 컴퓨터를 이용하여 작업하는 사람들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하면 가장 먼저 눈과 손목에 영향을 미친다. 눈에는 피로감과 자극, 그리고 일시적인 근시 등을 일으키며, 잘못된 자세로 키보드 작업을 하면 팔목에 무리가 오고 심하면 팔목에 영구적인 손상을 입을수도 있다. 장시간 의자에 않아 있어야 하는 컴퓨터 작업은 목, 어깨 및 허리에도 통증을 일으키고 기존 질병들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초기 증상으로는 눈의 피로, 두통, 더부룩한 위장, 목과 어깨 그리고 팔 등에 오는 통증 등이며 이것이 6개월에서 1년 이상 지속되면 시력저하 만성피로 및 때때로 독감 비슷한 증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러한 VDT 증후군 예방법과 건강체조를 알아보자.
▣ 예방법
▣ 건강체조
옥은희 인터넷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