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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서 101일만에 지역감염 발생…9세 여아·60대 여성 확진

중앙일보

입력

지난 22일 서울 구로구보건소 선별진료소 앞에서 의료진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뉴스1

지난 22일 서울 구로구보건소 선별진료소 앞에서 의료진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뉴스1

울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 확진자가 연이어 2명 발생했다.

코로나19 울산 총 누적 확진자 55명으로 늘어

울산시는 북구 조부모집에 머물던 경남 양산 지역 초등학교 3학년생 A양(9)이 54번째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A양은 양산에서 부모와 언니가 확진 판정을 받자 자가격리를 위해 2주 전쯤 울산 조부모집을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자가격리 해제일인 22일 오전 검사를 진행했고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체를 분석한 결과 양성 반응을 보였다. A양은 23일 경남 창원시 마산의료원에 입원할 예정이다.

55번째 확진자는 울산 중구에 거주지를 두고 있는 67세 여성 B씨다. 서울 한 식당에서 일을 하다 고열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 지난 19일 울산으로 돌아왔다. B씨는 22일 울산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실시, 다음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B씨는 23일 울산대학교병원에 입원할 계획이다.

방역당국은 A양과 B씨의 행적을 확인하는 한편, 가족들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하고 있다.

한편 울산에서는 지난 6월 6일 인도네시아 국적 해외입국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지역 발생만 따지면 지난 3월 14일을 마지막으로 100일 동안 추가 감염자가 없었다. 이날 2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지역 감염자 0명 100일 기록도 깨졌다.

울산=백경서·김정석 기자
kim.jung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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