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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한국, 2차 유행에도 안정적···통제 제대로 하고 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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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 신화=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 신화=연합뉴스

최근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유행이 촉발했지만 세계보건기구(WHO)는 “한국은 여전히 코로나19 통제 조치를 제대로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은 22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한국 방역 당국의 2차 유행 언급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수도권 집단감염 여파로 이달 들어 30∼50명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0일 67명을 기록한 뒤 21일 48명, 22일 17명으로 집계됐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수도권의 경우 1차 유행이 2∼3월에 걸쳐 4월까지 있었고, 한동안 많이 줄었다가 5월 연휴에 2차 유행이 촉발돼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료 체계가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의 폭발적인 발생을 '대유행'이라고 한다면 이런 대유행은 아니지만 2차 지역 사회 감염은 유행하고 있다”면서 “이런 유행은 (앞으로도) 반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마이클 사무차장은 “한국의 전체적인 확진자 수는 매우 안정적”이라며 “한국의 방역 당국은 바이러스가 어디에 있는지, 어떻게 전염되는지 잘 지켜보고 있으며 바이러스보다 앞서기 위해 계속해서 분투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리아 판케르크호버 WHO 신종질병팀장도 “한국은 코로나19 대응에 경험이 많다”고 평가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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