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의 프리미엄 브랜드 시그니엘의 두 번째 호텔인 시그니엘 부산이 17일 부산 해운대에 문을 열었다. 롯데호텔은 이날 부산 해운대 엘시티 랜드마크 타워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그니엘 부산 개관식을 개최했다.
시그니엘 부산은 국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물인 411.6m 높이의 엘시티 랜드마크타워 3~19층에 총 260실 규모로 문을 열었다. 롯데호텔 측은 “시그니엘 부산이 풍부한 부대시설을 앞세워 향후 럭셔리 부산 여행을 위한 새로운 데스티네이션 호텔에 등극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개관식엔 신 회장 외에 롯데지주 황각규ㆍ송용덕 부회장과 4개 사업부문장이 모두 참석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신 회장이 공개적으로 대외 석상에 나선 첫 행사인 데다, 어려움을 겪는 호텔 사업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의미로 풀이된다.
곽재민 기자 jmkwa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