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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간질에 대하여 문의드립니다

중앙일보

입력

Q : 제 아이는 만 8세,초등학교 3학년입니다.갑자기 지난 11월10일과 11월18일 2차에걸쳐 간질로 추정된다는 경련을 학교에서 수업중 일으켜 포항의 모종합병원에서 입원,검사를 받은후 11월 20일부터 신경외과 에서 조제한 항경련제를 복용하고 있읍니다.
MRI검사.뇌파검사등에서는 전혀 이상이 없다고 합니다.가족력에도 전혀없었던 일이고 너무나 갑작스런일이라 많이 당황하고 있읍니다.

-상담내용-

1.약3개월 전부터 컴퓨터게임에 열심이었읍니다.그것이 원인이 될수 있는지요?
2.소아과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더 나은지요?
3.1년6개월정도 약을 복용해야 한다는데 부작용은 없는지요?
4.완치될 가능성은?
5.학교생활,운동,친구들과 놀러가는것 등 모든 일상생활이 불안하기만 하니다.어떻게 대처를 해야 할런지.........

좋은 말씀 부탁드리면서 감사합니다.

A : 우선 질문하신 순서대로 답변을 해 드리겠습니다.
첫째:비디오 게임을 많이 한다고 해서 간질이 생기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간질을 일으킬 소인(소질)이 있는 아이들이 모니터의 번쩍이는 불빛등으로 유발이 될 수는 있습니다.
둘째:물론 소아신경과에서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소아신경과가 대부분 소아과 안에 있습니다. 신경외과는 수술을 전문으로 하는 과이기 때문에 약물투여 및 추적관찰과 검사는 소아 신경과에서 하십시요.
셋째:간질이 생긴 원인에 따라서 예후가 많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이전에 아무런 신경과적인 문제가 없고 뇌염등의 감염이나 혹은 외상등 혹은 뇌의 종양등 이 없을 경우에는 80~85%이상에서 잘 조절이 됩니다. 간질은 완치라는 표현을 쓰지 않습니다.재발하지 않도록 조절이 되면 그것이 곧 치유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넷째:일상생활에서 제한을 둘 필요가 없으며 제한을 두어서도 안됩니다.
간질치료의 목표가 환아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있기 때문입니다. 단 발작이 있고 난 후 3~6개월간은 재발의 위험성이 높은 시기이기 때문에 위험한 놀이나 물건 혹은 화기 등에서 안전하게 돌보아야 합니다.무엇보다도 투여받고 있는 항간질약물의 지속적인 복용이 중요합니다.

간질은 이제 결코 난치병이 아닙니다.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소아과 오세욱교수님>

A : 질문 문항에 따라 답변을 해드리겠습니다.

1.컴퓨터 게임을 오래하면 이로 인해 경련을 일으킬수 있읍니다

2.소아신경 전문에서 보는 것을 권합니다

3.경기약은 오래 쓰므로 부작용이 있읍니다
따라서 이에 대한 면밀한 추적을 합니다

4.일상 생활을 너무 제한 할 필요는 없읍니다
생활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톨릭의대 강남성모병원 소아과 최병준교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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