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중3 남학생 코로나 확진…경북은 추가 발생 없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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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대구 달서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위해 방문한 가족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뉴스1

11일 오후 대구 달서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위해 방문한 가족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뉴스1

12일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명 발생했다. 대구 북구에 거주하는 중학교 3학년 남학생이다. 지난 11일 발열·기침·두통 등 증상으로 등교하지 않았고, 같은 날 대구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나온 중학교와 인근 초등학교도 등교 중지 #완치율 대구 96.7%·경북 94.3%…전국평균 88.9%

 대구시는 확진자가 발생한 후 신속하게 역학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지난 11일 오후 10시쯤 관계기관 긴급대책회의와 현장 역학조사를 실시했다. 접촉 가능성이 있는 대상자에 대해서는 12일 오전 중 선별검사를 할 예정이다. 확진자가 나온 중학교와 인근 초등학교도 등교 중지 조치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가 56명이 발생한 가운데 대구·경북은 1명을 기록했다. 누적 확진자는 대구가 6889명, 경북은 1341명(자체 집계)이다. 나머지 국내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으로 서울 34명, 경기 18명, 해외 유입 사례로 서울 1명, 인천 1명, 경기 1명이 나왔다. 검역 과정에서도 10명이 확인됐다.

 완치자도 늘었다. 대구는 전날보다 2명 늘어 완치자가 6738명으로 증가했다. 완치율이 96.7%로 높아졌다. 전국 평균 완치율 88.9%보다 높은 수치다. 경북에선 추가 완치자가 없어 전날과 같은 1265명이다. 완치율은 94.3%다. 현재 입원 중인 환자는 대구 47명, 경북 18명으로 집계됐다.

5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5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대구에선 추가 사망자 나왔다. 지금까지 대구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총 185명이다. 대구 185번째 사망자는 61세 여성으로 파킨슨병·고혈압 등의 기저질환이 있었다. 대구 서구 한사랑요양병원 입원 중 시행한 검사에서 3월 18일 확진돼 대구 북구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을 거쳐 서구 대구의료원에서 치료 중이었다. 이 여성은 상태가 악화해 11일 사망했다.

대구=김정석 기자
kim.jung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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