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코로나 신규확진 45명···지역발생 40명 전원 수도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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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에 낮 최고기온이 연일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10일 오후 대구 달서구 보건소 주차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짧은 휴식을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경북에 낮 최고기온이 연일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10일 오후 대구 달서구 보건소 주차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짧은 휴식을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환자가 45명 발생했다. 지역발생 환자는 모두 수도권에서 나왔다.

5월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5월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5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5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는 45명으로, 누적 환자는 1만1947명이 됐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환자 가운데 지역발생 감염이 40명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5명은 해외유입이다.

지역발생 감염은 모두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에서만 이어졌다. 서울 20명·인천 4명·경기 15명이다. 수도권 안에서 환자가 최소 10명 이상 발생한 주요 집단감염만 10건가량 보고됐다. 서울 양천구 운동시설이나 관악구 건강용품 방문판매시설 등 사례다.

수도권 지역 확진자 수는 여전히 40명 안팎을 보이고 있다. 지난 5일(34명)부터 6일(42명), 7일(52명), 8일(33명), 9일(33명), 10일(40명)에 이른다.

국내 코로나19 격리해제자는 이날 43명 늘어 1만604명이 됐다. 격리 중 환자는 2명 증가해 1017명에 달한다. 여전히 ‘1000명대 환자’다. 다행히 이날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지금까지 코로나19 희생자는 276명이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고령자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며 “어르신의 경우 면역 기능이 상대적으로 저하된 경우가 많아 자칫 심각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세종=김민욱 기자 kim.minwo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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