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웨이 방문한 관악구민 접촉…수원에서 70대 여성 확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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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관악구에 있는 리치웨이 노인홍보관 부화당. 편광현 기자

서울시 관악구에 있는 리치웨이 노인홍보관 부화당. 편광현 기자

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용품 다단계 업체인 서울시 관악구 리치웨이와 관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N차 감염자가 속속 나오고 있다. 수원시에선 리치웨이를 방문했던 확진자와 접촉한 7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10일 수원시에 따르면 전날 영통구 매탄2동에 사는 70대 여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6일 목 따끔함, 몸살, 설사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났다. 지난 8일 영통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채취를 받고 확진됐다.
A씨는 지난 3일쯤 서울시 관악구 66번 확진자 B씨(69·여·관악구 난곡동 거주)와 만났다고 한다. B씨는 지난달 30일 리치웨이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원시는 A씨가 B씨에 의해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는 "리치웨이에 간 적이 없다"고 보건 당국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수원시 관계자는 "A씨와 B씨가 어디서 왜 만났는지와 A씨의 이동경로 등을 조사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A씨가 감염되면서 경기도 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는 현재까지 24명이다.

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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