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유행하는 전염병- 파라티푸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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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라티푸스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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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paratyphi A와C는 사람에게만 기생하며 길이가 2∼3㎛인 그람음성간균으로, 운동성이 있다. S. paratyphi는 bacteriophage에 의하여 세분화 될 수 있으며, 현재까지 알려진 phage형은 S. paratyphi A는 8종, S. paratyphi B는 48종이 있다. 항원은 O항원과 H항원이 있다. 우리 몸 밖에서의 생존기간을 보면 대변에서는 60시간내외, 물에서는 5∼15일, 고여있는 물에서는 6개월 이상을 살 수 있으며, 추위에도 강한 편이다.

▣ 감염 및 전파경로

사람이 주 병원소이며, 드물게는 가축일 때도 있다. 보균자나 환자의 대소변과 직 간접적으로 접촉할 때 전파되는데 흔히 환자나 보균자의 손에 의해 오염된 조개류, 우유 및 유제품 등의 음식물에 의한다. 잠복기는 1∼3주이다. 전염기는 병원체가 배설되는 기간인데 보통 초발증상의 발현시기부터 전 이환기간, 그리고 회복 후 수주내지 수개월(보통 회복 후 1∼2주)간 배설된다.

▣ 증상

지속적인 고열, 두통, 비장증대, 발진, 설사 등 장티푸스와 유사하다. 치명률은 낮으며, 대체로 경과가 경한 편이다.

▣ 진단 및 치료

임상증세로 추정 진단하며, 확진은 혈액, 소변, 대변배양으로 감염세균을 분리 동정함으로써 이루어진다. 원인균은 Salmonella enteritidis중 세개의 혈청형으로 S.paratyphi A, S.paratyphi B(S, schottmulleri), S.paratyphi C(S, hirschfeldi)이다. 격리해서 치료해야하며 항생제와 수액요법을 취할 수 있다. 치료에 쓰이는 항생제로는 Ampicillin, Chloramphenicol, Ceftriaxone, Quinolone이 있다.

▣ 관리 및 예방

파라티푸스 환자는 격리해서 치료, 관리해야 한다. 혈청형이 많아서 효과적인 예방접종 백신의 개발이 어렵다. 한번 앓고 나면 수년간은 재감염이 잘 안되며 같은 균주에 대하여는 면역항체를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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